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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예대가 성곡 임현기, Republic of Korea calligraphy master Sungkok imhyeongi
 
김옥연/발행인

大韓民國   서예大家 惺谷 임현기     ⓒ 문화예술TV21
씨는 그 사람과 함께 늙는다는 말이 있다。그 의미는 작가의 연륜만큼 글씨도 성숙해지기 마련이라는 뜻이다。성곡은 지천명의 나이에 첫 전시를 하였다。
 
그 전시는 一九九0년 六월 제一三회 원곡서예상 수상기념으로 갑작스럽게 이루어졌었다。사실 본격적인 개인전은 그 이듬해 六월 같은 장소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一년 간격의 두 전시의 형식과 내용은 그다지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먼저 공통점을 말한다면 출품작의 예서와 전서체 그리고 장서도체의 행서 등으로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었다。

물론 한글과 문인화도 구색을 갖추듯 출품하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一회전에 비해 二회전은 규모 면에서 훨씬 확대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즉 예서로 된 <대방광불화엄경>(보현보살행원품、 四七×一三一×一二)과 해서의 <금강반야바라밀다경>四四×一二七×一0)、 그리고 한글 궁체의 <농가월령가>(一三五×四五×八)와 <사미인곡>(三五×一二四×八) 등 대작들이 대거 출품하고 있음이다。

▲ 대한민국(大韓民國) 서예 거장 소운 엄현섭     ⓒ문화예술TV21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의욕적으로 준비를 한 전시였음에 틀림없다 하겠다。한편 제二회 개인전은 一년전 원곡서예상 수상기념전에 못지 않은 그에게는 뜻깊은 전시였다. 전시 도록에 서문으로 쓴 <惺谷 書展에 부쳐>라는 제목의 팔십 노대가의 글에 다음과 같이 격려의 말을 남기고 있다。

 
성곡 임현기군은 최고학부를 마친 후 一0유여년 이상 전통적인 서법과 한글의 새로운 예서체와 금석문에 착안 임지학서(臨池學書) 지수진묵(池水盡墨)의 적공한 소치로 각종 공모전 및 국전 등에 특선 또는 우수상을 수상한 찬란한 업적의 서예가이다。


大韓民國 서예大家 惺谷 임현기     ⓒ김영재

성곡은 서예기법에 앞서 인격완성이라는 원칙에 순응하는 겸허한 태도를 갖추었기 때문에 그 서작품에도 한문、 국문、 문인화 등 각 서체로 격조 높은 문기(文氣)와 신운(神韻)의 생동감을 느끼는 八0여점이 출품 전시되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자세로 정진한다면 훌륭한 결실이 있으리라 믿고더욱 서예술이 일취월장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의 스승의 말대로 격조 높은 문기와 신운의 생동감을 느끼는 八0여점이 출품된 전시였다면、 어느 누구도 마찬가지겠지만、 필자 같은 후학으로서는 감히 무어라 말을 꺼낼 수조차 없게 된다。 다시 말해 비평의 여지를 조금도 남겨 두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하지만 모처럼 제자를 칭찬한 말을 두고 그 스승을 탓할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곧 제자를 사랑하는 스승의 마음이자 바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에 대한 칭찬은 그만큼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어쩌면 제자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될 수도 있겠다。 앞으로 이와 같은 자세로 정진한다면하고 전제하고 있듯、 우리는 그의 마지막 문장에서 그러한 바램을 읽을 수 있다。

날로 달로 자라 나아가기(日就月將)만을 바라는 것이 스승의 제자에 대한 마음인 것이다。
그러한 스승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서도 성곡은 거듭 분발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그 결과가 곧 一九九六년 六월에 개최된 세 번째 전시가 아닌가 생각된다。그의 스승에게는 얼마만큼 만족한 전시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훌륭한 결실이 있으리라던 그 믿음에 부응한 전시가 아니었나 싶다。 필자는 당시 부재중이었으므로 직접 전시작품을 보지 못했으나、 전시자료인 도록을 통해 위에서 살펴본 두 전시에 비해 괄목할 발전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예서작품들과 한글고체의 대작들에서 자가풍(自家風)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 것은 이 전시의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그의 예술역정에 있어 이 전시를 네 번째 성숙시기에 해당하는 기점의 근거로 삼고자 함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그는 三회전 자서(自序)에서 험한 길이 예도(藝道)인줄 알면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탐구하고 창작에만 몰두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 글 서두에 논급한 것처럼 씀의 예술로서의 서예술 창작에 몰두할 수 있다면 기존관념을 털어 내버리고 지금부터라도 얼마든지 새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원숙기의 출발은 이번 제四회 전시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훗날 그의 작품론을 다시 고쳐 쓰게 될지라도、 그것은 작가 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서예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기와 신운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의 창출을 위해서라면 말이다。



羅石 孫炳哲 (書藝評論家/哲學博士)


惺谷林炫圻의 書藝術世界初探
- 성곡임현기回甲紀念書藝展에 부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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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1/11 [01:16]  최종편집: ⓒ 문화예술TV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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