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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할리우드영화 못지않은 고구려 액션 블록버스터
최첨단 시스템으로 구현한 액션의 신세계
 
조한선 PD

약 1,400여 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고구려 안시성전투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20만의 당나라 최강 대군과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88일간의 공성전(攻城戰)을 통해, 역사를 되짚어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만나게 한다.


최첨단 장비를 총동원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었으며 시원한 액션 시퀀스를 보여줬다. 그는 40배가 넘는 전력 차이에도 당나라 최강 군대에 맞서 싸워 동아시아 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거뒀지만,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고구려의 안시성 전투를 스크린에 화려하게 구현했다.


보조 출연자만 무려 6,500여명, 전투 장면에 활용된 말은 650필. 당나라 제작 갑옷은 168벌, 고구려 제작 갑옷은 248벌이 사용됐다.


총 7만평 부지에 실제 높이를 구현한 11미터 수직성벽세트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길이 180미터 안시성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안시성 전투의 핵심인 약 5천평 규모의 토산세트도 CG가 아니라 직접 제작하여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리얼한 액션신 촬영을 위해 스카이워커 장비로 360도 촬영을 진행했고 드론, 로봇암, 팬텀, 러시안암 등 최첨단 촬영 장비들을 총동원해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새로운 비주얼을 전한다.


김광식 감독은 영화의 포문을 여는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 등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들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다음은 감독과 촬영, 미술, 특수효과팀 스태프들과의 인터뷰 내용.


Q. <안시성> 세트는 어떤 방식으로 제작 되었나?


A. <안시성> 세트는 함양, 고성 등 7만평 부지에 약 5개월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 됐다. 실제 높이는 약 11m이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성탑, 운제 등 공성 무기들이 성벽에 닿는 장면을 소화할 수 있게 튼튼하게 제작 됐다.


본성 세트는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약 150m, 성벽의 총 길이는 180m에 달한다. 또한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하는 토산 세트는 2개월에 걸쳐 완성 됐다.


Q. 4번의 전투에 등장하는 다양한 공성 무기들의 제작과정은?


A. 평지에서 펼쳐지는 주필산 전투부터 2번의 공성전, 그리고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토산 전투까지, 총 4번의 특색 있는 전투는 각각의 다양한 대형 무기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영화 속 공성무기는 1:1 비율로 실물 제작해 실제 크기가 주는 위압감을 제대로 보여준다.


당나라 군이 야밤에 성벽을 타고 넘어올 때 등장하는 공성탑은 15.4m로 5층 건물 옥상 높이를 자랑한다.


또한 20~30명의 사람이 실제로 들어갈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내구성을 구축하는데 힘썼다.


이에 제작진은 철골 프레임을 제작해 나무를 씌우는 방식으로 안정감과 위용을 동시에 가진 공성탑을 만들어 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을 더욱 실감나게 담았다.


안시성의 성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돌을 날리는 투석기는 발사 시 최대 높이가 14m에 달해 압도적인 규모감을 자랑한다.

또 다른 대형 공성무기인 운제(雲梯)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가로 4m, 높이 12m의 목재로 만들어진 운제는 사다리를 이용해 높은 성벽을 단숨에 오를 수 있도록 제작된 위협적인 무기다.


이렇듯 120여 일 간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제작된 <안시성>의 대형 공성 무기들은 영화의 스케일과 액션감, 생동감을 극대화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Q. <안시성> 한국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시한 장면 탄생 비결은?


A. 시작과 동시에 관객을 압도하는 주필산 전투에서는 러시안 암이 기마부대의 기마전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러시안 암은 자동차 헤드에 카메라를 고정,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한 특수 촬영 장비다.


대규모 공성전 뿐 아니라 고구려 최강 전사들의 개별 액션씬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든 비결은 스카이 워커, 로봇암 등 최첨단 장비에 있다.


스카이 워커는 네 꼭짓점에 사축 와이어를 설치해 360도 촬영을 할 수 있는 장비로 수십만 대군이 동원된 전투의 스케일을 담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로봇암은 카메라 동선을 컴퓨터로 프로그래밍해 보다 정교한 촬영을 가능케 하는 첨단 장비다. 사람이 촬영할 수 없는 속도를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며 로봇암에 초고속 카메라를 설치해 1초당 100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을 담아냈다.


<안시성>이 자랑하는 캐릭터 별 시그니쳐 액션신은 바로 로봇암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Q. 특수효과가 가장 많이 들어간 영화와 <안시성>을 수치로 비교한다면?


A. <안시성>에는 약 2,000여 컷의 CG가 등장한다. CG 작업은 매 전투마다 전담 팀을 두고 진행했고, 전투 한 장면당 사용된 CG 분량은 보통의 한국영화 한 편에 등장하는 CG 분량과 맞먹을 정도였다.


그 중 특히 말(馬)을 표현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말의 섬세한 표현을 위해 <안시성>은 한국 영화 최초로 말 모션 캡처를 시도했다.


군중의 CG 표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보통 한국 영화 내에서 군중 시뮬레이션은 10컷 내외인 데에 비해, <안시성>에는 근래에 보기 드문 500컷 이상 큰 규모의 군중 시뮬레이션이 활용되어 거대한 스케일이 주는 쾌감이 있다.


참고로 영화<안시성>은 추석을 겨냥해 지난 19일 개봉했다.


/디컬쳐 조한선 PD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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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20 [18:30]  최종편집: ⓒ 문화예술TV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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